카테고리 없음 / / 2025. 7. 19. 10:08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를 떠받치는 새로운 무기일까?

반응형

최근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합니다. 단순한 가상자산의 일부가 아니라, 미국의 국채 시장과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요?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와 글로벌 금융 패권의 흐름을 이해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목차



    스테이블코인, 미국 국채의 새로운 수요처?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1달러와의 1:1 교환 가능성입니다.
    이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미국 단기 국채를 담보로 보유합니다.

    만약 스테이블코인 사용량이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 자연스럽게 미국 단기 국채의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미국 국채 시장의 새로운 구매층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과거엔 연준, 해외 중앙은행, 미국 시중은행이 국채의 주요 매수자였지만, 이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암호화폐 시장도 국채의 주요 수요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패트로달러와 스테이블코인의 공통점

    스테이블코인 이야기를 들으면 1970년대 패트로달러 체제가 떠오릅니다.
    당시 미국은 원유를 달러로만 거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전 세계가 원유를 사기 위해 달러를 사야 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미국 국채 수요로 연결됐습니다.

    왜냐면?

    • 달러를 많이 보유하면 보관해둘 방법이 필요합니다.
    •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미국 국채를 사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졌죠.

    이 방식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스테이블코인이 이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미국 국채 금리의 높은 변동성과 구조적 문제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5% 사이를 계속해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세금은 줄이고 (감세)
    • 관세를 부과하고 (경기 부양과 재정 보완)
    • 규제도 완화하고 (금융시장 유동성 확보)

    이 세 가지 정책을 통해 미국은 국채 발행을 계속 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과거처럼 연준, 중국, 일본이 국채를 적극적으로 사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 연준은 양적 긴축(국채 매도)에 나섰고
    • 중국과 일본도 미국 국채를 줄이고 있습니다.
    • 미국 시중은행도 SL 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규제로 인해 국채를 많이 못 사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국채를 해지펀드와 단기 투자자들이 많이 매수하게 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달러 패권의 새로운 전략?

    이런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활용될까요?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달러와의 1:1 교환을 위해 미국 국채를 담보로 보유합니다.
    • 전 세계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쓰면 미국 국채에 대한 기본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이는 일종의 디지털 패트로달러 시스템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일수록 달러의 외부성(Extrenality)이 커집니다.
    • 달러가 많이 쓰이면, 자연스럽게 미국 국채의 수요도 유지되죠.

    달러 약세와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기축통화의 지속

    달러가 약해지면 더 많은 달러를 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원유 1배럴이 50달러였는데 달러가 약해지면 100달러가 필요해집니다.

    이런 시스템은 달러가 약세를 보여도 달러에 대한 수요를 계속 유지시킵니다.

    마찬가지로 스테이블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이면, 사람들은 달러를 계속 구매해야 하고, 이는 달러 패권의 유지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미래의 디지털 달러 패권은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고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디지털 자산의 세계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전 세계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를 계속 사용하게 된다면,
    달러 패권은 과거보다 더 공고해질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달러 패권, 그 핵심은 스테이블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