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빌라
신축빌라
신축빌라는 앞서 글을 통해 알아본 바와 같이 가장 최근에 지은 빌라일수록 더욱 좋은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살기에 쾌적합니다.
따라서 집만 본다면 실거주로 보나 세를 놓을 것을 생각하거나 투자의 목적으로 보나 구축 빌라보다 신축빌라가 월등히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긴 하지만 오로지 집만 보기 보다 다른 요인들을 본다면 구축 빌라가 신축보다 나은 투자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구축 빌라가 신축빌라보다 더 나을 수 있는 부면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축빌라가 신축보다 나은 4가지(가격과 지분)
1 저렴한 가격
구축빌라의 장점은 값이 신축빌라보다 월등히 저렴하다는데 있습니다.
만약에 해당 구축빌라의 감정평가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이 거의 붙어 있거나 100만원 정도의 차이만 존재한다면 그런 구축 빌라는 하자의 위험 요인이 있더라도 구매하는 것이 맞습니다.
저의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2020년에 서울시 창동의 1900년도에 지어진 집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때매매 가격이 9800만원이었습니다. 1억이었는데 깎아 달라고 해서 200만원을 깎아 취득세를 면제 받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투자의 목적이 아니라 그저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었는데 그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창동을 공공재가발로 공시함에 따라 가격이 갑자기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2억까지 가격이 올라가다가 시세가 1억 8천으로 낮아지게 되었고 그것이 지금의 시세가 되었습니다.
주변 신축 빌라를 보면 동일하게 서울시 창동 구역에 위치해 있지만 구축에 비해 오름 폭이 크지 않았는데 이미 분양가가 높이 잡혀 나왔는데 3억 이상이었으며 심지어 미분양이 많이 발생하여 가격이 오르지 않거나 조금 오르는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몰론 이후에도 조합이 구성되고 사업 인가가 나면 그 단계 단계마다 가격이 더 오르겠지만 그저 재개발 후보지 정도로만 선정되었을 때의 신축빌라의 가격 상승은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대단지 빌라촌
구축빌라가 신축빌라보다 나을 수 있는 또한가지 요인은 바로 대단지일 경우에 나을 수 있습니다.
대단지 빌라의 경우 대지 지분이 많을 수 있고 더 넓고 크게 아파트로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어 개발업자들이 좋아하는 빌라 유형입니다.
굳이 주변과 재개발진행을 하지 않더라도 이미 지분이 넓어 개발이 용이하여 빌라의 시세가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서울시 내에서는 이러한 대단지 구축 빌라를 이제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도권내에서 이러한 대단지 구축빌라를 찾게 되어 신축빌라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을 할 수가 있다면 충분히 신축빌라보다 더 좋은 투자처로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구축빌라가 신축보다 나은 4가지(역세권, 서울)
3 역세권 빌라 & 학군
다음으로 구축빌라가 신축빌라보다 나을 수 있는 또 다른 한가지 요인은 바로 역세권이며 주변에 초중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등교하기 용이한 입지에 있는 빌라 입니다.
특히 정부에서는 역세권 주변의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려고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역세권 주변으로 공공재개발 위치로 선정이 되는 등 여러가지 호재의 요인이 있어 왔습니다.
물론 역세권 주변의 개발이 이루어질지는 단지 그 빌라가 역세권 안에 있다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며 주변의 빌라의 노후도도 충분히 보아서 개발의 가능성을 잘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4 서울 구축 빌라
서울의 구축 빌라는 지방이나 수도권의 구축빌라보다 가치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는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많이 없으며 주변의 노후된 빌라들이 충분히 존재한다면 서울시에 재개발을 요청하는 내용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재개발을 추진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다음번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이렇듯이 구축빌라라고 해서 무조건 사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주변의 환경과 개발 가능성 그리고 입지와 지분등을 전체적으로 겨려해보면 좋은 구축 빌라 물건들도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글에 누락되어 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시장의 상황입니다.
아무리 입지가 좋고 개발 가능성이 있고 심지어 정부에서 재개발 후보지로 낙점도 되고 지분도 높더라도 건설 경기가 좋지 않고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는 현상이 진행되고 있고 공사비가 치솟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주택을 매입하기 보다는 전세집에 살면서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이시기에 경매 물건들이 쏟아지고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빌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빌라를 살때는 잘 팔릴 것인지를 고려하여 구매를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아무리 저렴하게 주택을 구입한들 매도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 일단 지켜보면서 미리 미리 좋은 가격의 빌라들을 눈여겨 보는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