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10. 21. 12:42

아이의 기죽이지 않고 거만해지지 않게 균형잡힌 교육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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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자존감, 칭찬만 한다고 올라갈까요? 경험이 핵심인 이유!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려고 매일 "너 잘할 수 있어", "화이팅"을 외치고 있나요? 사실 그런 말들은 왠지 모르게 공허하게 들릴 때가 많죠. 최민준 강사님은 이 점을 정확히 지적해요. 

 칭찬이나 격려만으로는 아이의 자존감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엄마 아빠가 아무리 잘해줘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거죠.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평가를 말로 듣는 것보다 실제로 경험하면서 얻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자존감은 결국 스스로에 대한 셀프 평가이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 이 평가를 높여야 해요. 

 

그렇다면 자존감은 도대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 걸까요? 자존감의 진짜 기초는 바로 효능감과 소속감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사람이 힘들 때 보통 이 두 가지 영역 중 하나가 무너지기 때문이에요.

효능감은 내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고요. 소속감은 내가 어떤 집단에 속해 있다는 안정감을 말해요.

이 두 가지가 잘 채워지면 사람이 안정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본이 된다고 해요.

 이 두 가지를 채우는 방법이야말로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죠. 

 

우리 아이 허세와 진짜 자존감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혹시 우리 아이가 입으로만 "저 이거 잘해요", "저 정말 괜찮아요"라고 계속 말하는 모습을 보신 적 있나요? < 40-41. 이게 바로 허세일 가능성이 높아요. 허세는 사실 속으로는 '나는 이걸 못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걸 숨기려고 겉으로 강하게 표현하는 행동이에요.

스스로를 정직하다고 자꾸 말하는 사람을 보면 오히려 왠지 믿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결핍된 부분을 감추려고 집착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할 때 허세가 나타나요.

반대로 진짜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스스로를 믿기 때문에 굳이 잘한다고 표현할 필요도 없어진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려 할 때, 그 불안감 때문에 말이 많아지는 거예요.

선생님이 보기에 아이가 계속 "잘해요"라고 말한다면, 그건 누가 자신을 못한다고 평가할까 봐 불안하다는 신호로 봐야 해요.

 진짜 뿌리 깊게 자신을 믿는다면 굳이 그렇게 표현할 이유가 사라지거든요.

그러니 아이가 겉으로만 강한 척 할 때는 그 내면의 불안을 읽어줄 필요가 있어요.

우리는 이 허세와 진짜 자존감의 차이를 명확히 알아야 아이를 올바르게 도울 수 있답니다. 

자존감은 경험으로 만든다는데, 경험 설계는 구체적으로 뭘까요?

아이들의 자존감을 올리는 도구는 바로 경험 그 자체예요.

 아이들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평가하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들에게 말을 걸었을 때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서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가늠하게 돼요. 만약 친구들이 "너 진짜 재밌다", "같이 놀자"고 반응하면 아이의 자존감은 진짜로 올라가기 시작해요.

겉으로 듣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친구들이 잘 받아주는 이 경험이 중요하답니다. 

선생님이나 부모의 역할은 바로 이런 긍정적인 경험들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에요.

이것이 바로 '경험 설계 능력'이라고 불리는 핵심 기술이죠.

예를 들어, 반에서 고립되어 위축된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건 소용이 없어요.

대신 선생님이 설계한 공간에서 또래 네 명 사이에 끼어 다른 아이에게 배척당하지 않고 소속되어 보는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해요.

 이것이 바로 아이의 부족한 소속감을 채워주는 실제적인 방법이랍니다. 

남자아이들의 효능감이 무너질 때, 무슨 일이 생기나요?

특히 남자아이들에게는 효능감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해요.  승부욕이 강한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효능감이 떨어지면 문제가 생기기 쉽죠.  지는 것에 대해 너무 화가 나거나, 지면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끼기 시작해요.

 어떤 아이는 자신의 효능감을 오직 '달리기' 하나에만 걸기도 해요.  달리기를 잘해서 스스로를 쓸모 있는 인간이라고 여기는 거죠. 

하지만 이 친구의 문제는 달리기에 진 날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점이에요.  달리기 1등이어야만 쓸모 있다는 생각에 갇혀버리거든요.  이럴 때 부모나 선생님은 아이가 효능감의 영역을 너무 좁게 설정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해요.

말로 "달리기 말고도 괜찮아"라고 하는 것보다는, 그 아이가 잘못 승부를 걸고 있는 영역에서 강제로 벗어나게 해줘야 해요.

그리고는 다양한 다른 영역에서 효능감을 경험하게 만들어 줘야 해요.

그래야 아이가 "생각보다 내가 다른 것도 잘하네, 괜찮은 사람이었네"라는 느낌을 스스로 갖게 되죠. 

조직의 자존감, 왜 우리 아이에게 중요할까요?

개인의 자존감 외에도 조직의 자존감이라는 것이 존재해요. 나는 개인적으로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해도, 아주 훌륭한 팀이나 반에 들어가면 스스로 괜찮은 인간처럼 느껴지는 현상이죠.

 특히 남자아이들에게는 이 조직의 자존감이 개인 자존감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어요.

 남자아이들은 자신이 '1등 반'에 속해 있다고 인식하면 그 소속감을 맞추려는 의지가 매우 커지거든요. 

이때 지도자의 역할은 일종의 긍정적인 '가스라이팅'이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거예요.

 "우리 반은 최고야", "너는 우리 반이니까 괜찮은 인간이야"와 같은 말을 계속 심어줘야 해요.  아이들이 선생님의 보증 아래 조직의 자존감을 높여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우승했을 때 우리가 함께 환호하는 것도 바로 이 집단 자존감 때문이에요.

내가 속한 집단이 잘 되면 나도 덩달아 올라가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죠. 

소속감을 주려면 선생님은 어떤 태도를 보여줘야 할까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자꾸 사회에 받아들여지고 싶은 욕구가 강해요.

 그래서 조직의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반드시 소속감을 주어야 해요.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마찬가지예요.

아이가 교실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너는 내 안에 소속된 아이야"라는 느낌을 주어야 해요. 

이 소속감은 아이에게만 머물면 안 돼요. 심지어 학부모님들에게도 "어머님은 저희 반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나한테 관리받는 사람입니다"라는 느낌이 들게 해야 하죠.  이렇게 조직의 소속감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면, 그 안에서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자신의 자존감을 쌓아갈 수 있어요.

 결국 건강한 자존감은 경험으로 채워지고, 그 경험을 뒷받침하는 소속감이 있을 때 평생 남는 자산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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