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 사회는 사교육 열풍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부터 의대 준비반이 생기고, 7세 반, 4세 반까지 등장하는 현실은 많은 부모들에게 불안과 압박을 주고 있죠. 그러나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기존의 입시 위주·암기 위주 교육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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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정말 필요한가?
HD 행복연구소 조비혁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MAD 교육(Memorizing·Admission·Data manipulation)**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암기·입시·계산 중심의 교육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은 AI가 훨씬 더 잘하는 영역이기에, 인간이 더 이상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교육은 뇌의 전두엽이 아닌 손해(cerebellum)의 기능—즉,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공감력, 윤리적 판단—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학벌의 의미가 달라지는 시대
산업화 시대에는 명문대 학벌이 성공의 보증 수표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학의 이름이 아니라 그 학교가 어떤 교육을 제공하느냐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명문대 출신이라도 AI에 밀려 탈락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죠.
즉, 학벌 중심 사회에서 능력·스토리 중심 사회로의 전환이 불가피합니다.
행복보다 성취만 추구한 한국 교육
OECD 조사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세계 최상위권이지만, 행복도는 꼴찌입니다. 그 이유는 교육이 잠재력은 키우면서도 취약성(정서적 안정, 회복 탄력성 등)은 전혀 보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정서 교육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감정 관리·공감·관계 조율 능력이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잡는 핵심 역량이 됩니다.
스펙보다 스토리, 경쟁보다 협업
AI 시대에는 스펙 경쟁이 더 이상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대신 나만의 스토리와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협업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단순히 시험 점수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얼마나 조율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것이죠.
결론: 성공과 행복, 두 마리 토끼가 아닌 한 마리 토끼
조비혁 교수는 말합니다.
“성공과 행복은 두 마리 토끼가 아니라 한 마리 토끼다. 그것을 잡는 유일한 방법은 ‘기여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공부해서 남 주는 게 아니라, 베풀고 기여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얻는 것. 그것이 바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진짜 교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