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나 커뮤니티를 보면 “지금 집을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당장의 상승 흐름에 따라 **‘지금이 기회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이 글을 통해 단호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지금은 집을 사면 안 됩니다.”
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상승장 속 숨겨진 함정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1. 상승은 잠깐, 하락은 길다 – 싸이클을 아셔야 합니다
지금 집값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상황만 보면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죠. 하지만 중요한 건 **‘지속성’**입니다.
- 2006년에도 비슷한 상승장이 있었습니다.
- 그러나 2008년부터 2~3년에 걸쳐 큰 하락장이 왔습니다.
- 그때 집을 산 사람들, 대부분 큰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즉, 상승장은 짧고 하락장은 길다는 것이 아파트 싸이클의 본질입니다. 지금 상승장을 보고 집을 사는 것은 결국 하락장의 고통을 예약하는 셈이죠.
2. ‘내 집 마련’이라는 착각 – 사실은 투기일 수도
많은 사람들이 “나는 투자하려는 게 아니다, 내 집 마련이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집을 살 수 있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NO”라고 답합니다. 이 말은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깔려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내 집 마련이 아니라 사실상 투기성 구매입니다.
그리고 이런 착각은 다음과 같은 함정으로 이어집니다.
- 하락장에서도 장기보유가 어려움
- 전매 제한 등으로 매도 불가
- 실제로는 ‘살면서 버티는 투자’가 되어버림
3. 하락장엔 팔 수도 없다 – 거래 절벽의 현실
많은 분들이 “떨어지면 팔면 되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락장에서는 거래가 끊깁니다.
- 수요자는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립니다.
- 공급자는 손해 보기 싫어서 버팁니다.
- 결국 거래는 ‘정지’ 상태가 됩니다.
특히 대출까지 껴서 집을 산 경우, 월 200만원 이상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감당하며 하락장을 버티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이로 인한 부부 갈등, 생활 불안정, 심리적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하락장을 경험해보지 못한 당신, 준비되지 않았다면 ‘지금’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락장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연한 낙관에 기대어 집을 사게 되고, 예상치 못한 고통을 겪게 됩니다.
- 바닥에서 결국 손해 보고 매도
- 다시 상승장이 왔을 때는 두려움에 못 사고
- 결국 또다시 고점에서 매수
이런 심리적 사이클이 반복되며 사람들은 계속 실패하게 됩니다. 지금은 상승 초입일 수 있지만, 지금 집을 사는 것은 하락장의 출구가 막힌 방에 스스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결론 – 상승장에도 집을 사지 말아야 하는 진짜 이유
- 상승은 잠깐, 하락은 길게 온다
- 내 집 마련이 아닌 투기로 오해될 수 있다
- 하락장에서는 팔 수 없다
- 대출 부담은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하락장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
지금은 집값이 오르고 있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이 타이밍에 무리하게 집을 사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말 필요한 때가 아니라면, 당분간은 관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