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5. 22. 09:14

집이 부족해서 집값이 오르나? 정부와 전문가의 시각차, 무엇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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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황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부동산 전문가들과 정부의 의견이 어떻게 다를 것인지 그리고 팩트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2020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집은 충분하다”는 발언이 부동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정부는 집이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다수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까요? 이 글에서 그 쟁점을 짚어보겠습니다.



 

1. 핵심 쟁점: 집값이 왜 오르는가?

지금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명백한 현실입니다. 문제는 그 원인에 대한 해석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인데요.
전문가들은 **"집이 부족해서 가격이 오른다"**고 말하고, 정부는 **"집은 충분하고 투기 수요가 원인이다"**라고 말합니다.

2. 전문가의 주장: 공급 부족이 문제다?

전문가들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부족하니 집값이 오르는 건 당연하다.”
이 주장이 맞다면 집을 지어야겠죠. 그러나 문제는 집을 짓는 데 최소 3년에서 5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집이 부족하다고 해서, 단기적으로 해결책이 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 정부의 인식: 집은 충분하다?

정부는 통계적으로 인구 대비 주택 수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세와 월세 시장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길거리에 집이 없어서 떠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즉, 거주할 ‘공간’으로서의 집은 충분하다는 시각이죠.

하지만 정부도 문제가 있습니다.
다주택자와 투기꾼만 집값을 올리고 있다는 단순한 이분법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4. 진짜 문제는 '시장 분위기'다

지금 시장은 투기 심리로 과열돼 있습니다.
실제 수요와 상관없이, 사람들이 “지금 사지 않으면 늦는다”는 생각에 매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죠.

냉정하게 보면, 주택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매매 수요가 과잉된 것입니다.
이러한 매매 수요는 실수요자인 무주택자조차도 투기적 행위에 동참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듭니다.

5. 정부의 맹점: '선한 서민'이라는 착각

정부는 무주택자는 투기와 무관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주택자도 시장 분위기에 따라 투기성 매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주택자만 규제하는 정책은 효과가 없습니다.

6. 진짜 해결책은?

결국 문제의 본질은 "시장에 대한 오해"입니다.
공급 부족과 투기 수요를 단순히 이분법으로 나누기보다, 지금의 시장 심리와 매수 패턴에 대한 정교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정부도, 전문가도, '시장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결론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단순히 ‘집이 부족해서’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투기 심리가 반영된 시장 분위기가 핵심이며, 이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공급을 늘리거나 규제를 가하는 방식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 없습니다.
이제는 사람을 보지 말고 시장을 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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