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7. 10. 10:50

투자에서 손해가 두려운 이유? ‘손실 회피 편향’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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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일까요? 아니면 심리일까요?
많은 투자자들이 더 벌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거나, 손해를 확정 짓는 걸 두려워하다가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그 원인은 심리학 용어인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에 있습니다.



 

목차




    손실 회피 편향이란?

    손실 회피 편향은 사람들이 같은 금액의 이익보다 손실에 대해 2.5배 이상 강한 감정을 느끼는 심리적 성향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벌었을 때보다 100만 원을 잃었을 때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요.


    실전 사례: A와 B의 부동산 투자 이야기

    같은 5,000만 원을 투자했지만 심리적 만족감은 달랐던 두 사람의 사례를 볼까요?

    • A는 갭 투자로 3억 원짜리 집을 6억 원까지 올렸다가 5억 원에 팔아 2억 수익
    • B는 4억 원짜리 집을 사서 5억 원에 팔아 1억 수익

    수익만 보면 A가 더 많이 벌었지만, 심리적으로는 오히려 B가 더 기분 좋습니다.
    왜냐하면 A는 6억 원까지 올랐다가 **‘1억 손해보고 판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비자발적 장기 투자자의 탄생

    손해를 확정 짓는 것이 싫어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투자자를 비자발적 장기 투자자라고 부릅니다.

    • 처음엔 단기 투자 목적 → 손해 보기 싫어서 버팀 → 장기 투자자로 전환
    • 실제로는 손해를 회피하려다 더 큰 기회를 잃게 됨


    시장에서 반복되는 심리 패턴

    2007~2008년, 외환위기 당시 집값이 하락했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버티다가 결국 바닥에서 매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매물은 많고 매수는 없음
    • 가격은 떨어지는데 높은 가격에만 내놓음
    • 팔리지 않자 계속 보유
    • 바닥에 팔고 나면 다시 가격 상승 시작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닥에서 팔고, 고점에 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심리의 힘이고, 그 중심에 손실 회피 편향이 있습니다.


    “지금 사면 떨어질 것 같아”라는 생각의 오류

    2012~2013년 서울 수도권 집값이 바닥일 때,
    10명 중 9명은 집을 보러 와도 사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떨어질 것 같아서”

    하지만 실제로는 그 시점이 바닥이었고, 집값은 이후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처럼 손실을 피하려는 심리로 인해 기회를 잃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규제가 나와도 집이 안 팔리는 이유

    상승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의 규제가 나오면 매도 심리가 약해져야 하는데 오히려 매물이 줄어드는 이유는, 손실 회피 심리 때문입니다.

    • 지금 팔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
    • 손해를 확정 짓기 싫음
    • 보유를 선택하게 됨

    이처럼 시장의 흐름은 수치보다는 사람들의 심리, 특히 손실 회피 편향에 따라 움직입니다.


    손실 회피 편향을 이겨내야 진짜 투자자가 된다

    투자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수익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불안한 마음, 남들 따라가는 심리, 손해에 대한 두려움을 컨트롤하지 않으면
    시장에서는 항상 손해를 보게 됩니다.

    앞으로 투자할 때는 ‘내가 지금 손해를 피하려고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를 스스로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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